더민주 “야권연대로 총선 승리해 테러방지법 개정”
이종걸 “국민기본권 대신 국정원 선택한 박근혜 정권 심판해야"
이목희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못난 당이고 모자란 당이지만 서민과 중산층의 일과 삶을 위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도와달라”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테러방지법의 실제 이름은 국민 사찰법이다. 주권자를 대놓고 감시하며 있을 수 없는 법이 통과됐다”며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전횡과 폭주는 자신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부 여당은 국가비상사태라는 거짓 정치선동을 통해 테러방지법을 강행 처리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라 경제비상사태인 것을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도 “참 나쁜 대통령, 참 나쁜 정당이다. 나쁜 기관을 위한 나쁜 법이고, 나쁜 곳으로 가는 헬게이트가 열렸다”며 “민주주의와 기본권 대신 국정원을 선택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 나갈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무제한토론을 담대한 연대로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야권이 하나가 되어서 혼신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연대 시간을 가져야 한다. 20대 총선 승리는 야권 정치세력의 책무다. 더하기 효과가 아니라 곱하기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전날 김종인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정원에 의한 테러빙자법을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했다. 야권의 승리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민생을 살리기 위한 연대, 총선 승리를 위한 연합에 야권 모두 나서야 한다”며 거듭 야권연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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