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말바꾸기로 이면합의 의혹이 확산되자, 통일부는 3일 오전 "이면합의는 없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국정브리핑>을 통해 "제 20차 장관급 회담에서 대북쌀, 비료지원에 대해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담기간 중 북한은 쌀 40만톤과 비료 30만톤 지원을 요구했다"며 "우리측은 쌀은 4.18일부터 열리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에서 협의, 결정하게 될 것이며, 비료는 북한이 적십자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요청해오면 필요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장관 실수 때문에 휴일까지 휘하 공무원들이 고생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