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중국의 사드 시비, 북한 입장 두둔하는 것"
사드 배치 강행 주장, "사드 유지비용은 우리가 부담"
정두언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불편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된다. 사드는 한국 영공 방어용"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부분을 국민들이 분명히 알아야 헌다. 중국은 자기네 안보에 위협이 돼서 그런다고 하지만 실은 지금 사드배치는 중국과는 관련이 없는, 완전히 한국 방어용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중국 반발을 북한 편을 들기 위한 억지주장으로 거듭 몰아갔다.
그는 중국이 사드 배치시 중국 전역의 군사 움직임이 미국에 노출되는 데 대해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그러니까 그 레이더의 능력을 한국 영공에 국한시킨다는 것"이라며 "분명한 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은 결국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이라고 거듭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야당이 사드 배치시 군사비용 급증을 우려하는 데 대해서도 "구매비용은 미군이 지불하는 거고 결국 그 주둔지, 대지비용을 한국이 부담하는 거고, 그건 소파협정"이라며 "그리고 유지비용을 우리가 부담하는 건데, 유지비용이 수조원이 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오해들이죠. 자꾸 그렇게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이번 기회에 그걸 분명히 정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 사드 주둔지, 대지비용 외에 유지비용도 '한국 부담'이라는 점을 밝혀, 향후 논란을 예고했다.
그는 더 나아가 "국방위에서 나온 얘기들을 쭉 말씀드리면, 개성공단 축소 내지 폐쇄부터 시작해서 확성기뿐만 아니라 대북전단을 대량살포하고 전광판도 상향하고 대북 라디오나 TV방송도 하고, 또 풍선을 통해서 물품을 대량살포하자, 심지어는 원점타격을 하자, 또 최근에 알다시피 전술핵 배치문제도 지금 나오고 있다. 핵개발까지 강경한 순으로 보면 그렇게 나오고 있다"며 새누리당 국방위원들의 매파적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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