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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명박, '빈둥빈둥' 발언 대국민 사과하라"

"7, 80년대 국민은 빈둥거릴 자유조차 빼앗겼었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자신의 공약인 '대운하' 비판세력에 대해 “요즘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70, 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인데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맹비난했다.

심의원은 “이 전 시장의 발언은 70, 80년대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저임금과 가혹한 노동환경 속에서 묵묵히 이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온 모든 노동자와 일하는 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질타했다. 심의원은 “70, 80년대 국민은 빈둥거릴 자유조차도 빼앗겼던 사실을 이 전 시장만 망각한 모양”이라고 힐난하며 “가혹한 노동과 억압적 통제만이 횡횡했던 때를 기억하는 국민은 이 전 시장의 빈정거림에 짜증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심의원은 또 “오히려 이명박 전 시장이야말로 재벌의 정경유착과 노동통제 속에 피둥피둥 돈을 불린 전형적인 집사형 경영자 아니었는가 묻고 싶다”고 반문한 뒤, 이 전 시장에 대해 발언 취소 및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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