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원 "盧-유시민 짜고 고스톱" 추가탈당?
“盧 탈당, 영 뒷맛 개운치 않아”, 내달중순 '2차 탈당' 전망
한광원 열린우리당 의원이 26일 "노무현 대통령 탈당의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며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열린당 당적을 보유한 채 각료직을 계속 수행하려는 데 대해 '짜고치는 고스톱' 의혹을 제기했다. 친노진영이 모종의 정권재창출 음모를 진행중인 게 아니냐냐는 의혹 제기인 셈.
한 의원의 이같은 '노무현-유시민 짜고치는 고스톱' 비판은 열린우리당 2차 추가탈당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아 귀추가 주목된다.
"유시민은 잔류? 盧 탈당, 영 뒷맛 개운치 않아"
한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탈당한다 안한다 말도 많았고, 많은 사람이 바라고 원하던 바이지만, 영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며 “대통령과 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서 짜고 치는 듯한 이런 모습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이어 노대통령 실정과 관련, "어찌 보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권력의 단 맛을 누리고 있는 소위 대통령의 사람들로 불리우는 이들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던 이들이 한나라당을 99% 집권시켜주기 위하여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라고 우회적으로 열린우리당 당적을 유지키로 한 유시민 보건복지장관의 각료 유임을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은 이들을 단호한 잣대로 심판하지 않은 데 있다"며 "‘정치란 신하를 잘 선임하는 데 있다’는 공자의 가르침이 새삼 떠오른다"고 거듭 친노세력을 감싸고 도는 노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지는 않았지만,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차갑게 만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있다. 계절은 바뀌었지만 우리는 얼어붙은 겨울 그 한복판에 남아있다”며 “싸늘하게 식어버린 지역주민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반성과 회한이 섞인 한숨만 늘어간다”고 말해 추가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앞으로 1년. 우리는 또 다른 모습의 대통령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엔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너무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영호남 지역대결구도의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였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경상도와 전라도에 지역적 기반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진정한 지역주의 타파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영-호남 배제론'을 펴기도 했다.
2차 집단탈당 신호탄인가
인천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그동안 선도 탈당파로 분류되던 의원. 따라서 이날 한 의원의 노무현-유시민 비판은 2차 집단탈당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실제로 한 의원이 이같은 공개 비판을 제기했으나, 나머지 상당수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동일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노대통령이 탈당함에도 불구하고 "열린당은 소멸할 것"이라고 장담한 유시민 장관이 당적을 버리지 않고 각료직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친노진영의 모종의 정권 재창출 음모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실제로 유장관은 노대통령 탈당선언 뒤인 지난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열린당 탈당 여부에 대해 “내가 탈당해야 할 무슨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나는 열린우리당 당원이고 내 발로 걸어서 당을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해, 탈당의사가 전무함을 분명히 했다.
이에 열린우리당내 비노-반노의원들 사이에선 "노대통령은 탈당을 하되 유시민 등 친노핵심들은 그대로 뒀다가 향후 남북관계 급진전 등으로 지지율이 회복되면 유 장관 등을 대선주자로 투입해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정가에서는 한광원 의원이 대표적으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탈당한 천정배 의원들도 "곧 집단 추가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어, 전당대회 한달이 되는 내달 중순께 2차 집단탈당이 단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의원의 이같은 '노무현-유시민 짜고치는 고스톱' 비판은 열린우리당 2차 추가탈당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아 귀추가 주목된다.
"유시민은 잔류? 盧 탈당, 영 뒷맛 개운치 않아"
한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탈당한다 안한다 말도 많았고, 많은 사람이 바라고 원하던 바이지만, 영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며 “대통령과 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서 짜고 치는 듯한 이런 모습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이어 노대통령 실정과 관련, "어찌 보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권력의 단 맛을 누리고 있는 소위 대통령의 사람들로 불리우는 이들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던 이들이 한나라당을 99% 집권시켜주기 위하여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라고 우회적으로 열린우리당 당적을 유지키로 한 유시민 보건복지장관의 각료 유임을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은 이들을 단호한 잣대로 심판하지 않은 데 있다"며 "‘정치란 신하를 잘 선임하는 데 있다’는 공자의 가르침이 새삼 떠오른다"고 거듭 친노세력을 감싸고 도는 노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지는 않았지만,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차갑게 만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있다. 계절은 바뀌었지만 우리는 얼어붙은 겨울 그 한복판에 남아있다”며 “싸늘하게 식어버린 지역주민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반성과 회한이 섞인 한숨만 늘어간다”고 말해 추가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앞으로 1년. 우리는 또 다른 모습의 대통령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엔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너무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영호남 지역대결구도의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였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경상도와 전라도에 지역적 기반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진정한 지역주의 타파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영-호남 배제론'을 펴기도 했다.
2차 집단탈당 신호탄인가
인천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그동안 선도 탈당파로 분류되던 의원. 따라서 이날 한 의원의 노무현-유시민 비판은 2차 집단탈당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실제로 한 의원이 이같은 공개 비판을 제기했으나, 나머지 상당수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동일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노대통령이 탈당함에도 불구하고 "열린당은 소멸할 것"이라고 장담한 유시민 장관이 당적을 버리지 않고 각료직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친노진영의 모종의 정권 재창출 음모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실제로 유장관은 노대통령 탈당선언 뒤인 지난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열린당 탈당 여부에 대해 “내가 탈당해야 할 무슨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나는 열린우리당 당원이고 내 발로 걸어서 당을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해, 탈당의사가 전무함을 분명히 했다.
이에 열린우리당내 비노-반노의원들 사이에선 "노대통령은 탈당을 하되 유시민 등 친노핵심들은 그대로 뒀다가 향후 남북관계 급진전 등으로 지지율이 회복되면 유 장관 등을 대선주자로 투입해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정가에서는 한광원 의원이 대표적으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탈당한 천정배 의원들도 "곧 집단 추가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어, 전당대회 한달이 되는 내달 중순께 2차 집단탈당이 단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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