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법원의 12.5 집회 허가에 당혹. "엄중 대처해야”
김용남 “야당의 평화중재? 그냥 시위대 일원이 되는 것”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의 대규모 집회 소식에 누구보다 마음을 졸이며 걱정하시는 분들은 바로 의경들의 어머니와 아버지”라며 “지난 시위 현장에서는 먼 발치에서 의경들을 바라보는 어머니들이 계셨다. 쇠파이프에 맞고 버스에 쓰려져 절뚝거리는 의견들을 보며 눈물만 흘렸다고 한다. 폭력시위의 피해자가 언제 우리 가족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는 시위는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며 “불법과 타협은 있을 수 없고 관용 또한 있어서는 안 된다. 단호한 대응을 통해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많은 국민들이 내일 집회를 걱정과 우리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민노총 등 집회세력이 또 다시 법과 공권력을 조롱하려 든다면 국민들의 매서운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인간띠를 형성해 걸으면서 평화중재단을 운영하게다고 한다. 속뜻을 살펴보면 야당 의원들의 뿌리깊은 특권의식에서 나온 발상”이라면서 "시위 현장에 시위대와 함께 걸으며 그냥 시위대의 일원인 것”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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