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포함 <친일인명사전>, 모든 서울 중고교에 비치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서울시교육청 배포 강행키로
서울시교육청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한 질(3권)씩을 다음달 중으로 서울의 중학교 333개교와 고교 218개교 등 총 551개교에 배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 <친일인명사전>에는 박근혜 대통령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각 등도 기술돼 있다.
서울시의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1억7천550만원 규모의 <친일인명사전> 배포 사업 내용이 담긴 '2015년도 서울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보수단체 등의 반발에 배포를 머뭇거리다가 이번에 정부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자 이를 비치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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