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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교수 148명 "국정화 철회하고 색깔공세 중단하라"

"'올바른 교과서' 자처는 유치하고 참람"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비롯한 교수 148명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과 색깔공세 중단을 촉구하며 집필 거부 동참을 선언했다.

아주대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작업이 한국 사회를 거센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OECD 가입 국가의 절대 다수가 채택하고 있지 않은 교과서국정제에 골몰하는 것은 다른 부문에서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마지 않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크게 어긋날 뿐 아니라 역사 서술과 교육에 개입해 후속 세대의 인식을 통제하려는 의지를 노골화함으로써 교육이라는 백년대계를 훼손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전문가들의 거듭된 반대에도 아랑곳없이 정부의 검인정 과정을 거쳐 교육 현장에서 자리 잡아온 교과서들을 불온시하는 자가당착적 태도와 정권의 취향에 맞는 교과서 하나만을 올바르다고 강요하는 독재적 발상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올바른’ 교과서를 자처하는 것은 ‘이것만이 진리’라는 식의 유치하고 참람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 아니할 수 없다"며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이들은 "우리는 역사 속에서 시비와 포폄을 살피고 교훈과 규범을 찾아내 이를 현실을 비춰보는 거울로 삼으려는 동양의 역사 서술 전통을 상기하고자 한다"며 "또한 공정한 역사 기록을 방해하려는 권력자에 굴하지 않겠다는 춘추필법의 정신에 입각해 정부의 국정화 추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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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4 0
    엄청많은월급받으며

    대통이란 게 심심은 하고 할 일은 드럽게 없으니...

  • 5 0
    머리가나쁘면할수없다

    올무에 스스로 걸려 발버둥치니 점점 더...

  • 16 0
    유신공주 울부짖음

    나라가 개판이니

  • 32 0
    베리 - 굿

    아주대 파워 환영
    대낮 유신공주의 역사 강도짓은 막아야지

  • 11 2
    세습돼지

    요덕으로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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