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재인, 재신임 투표 철회할 것"
"문재인은 기강 세웠고 안철수는 존재감 높여"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얻을 만큼 얻었다. 문재인은 '기강'을 세웠고, 안철수는 '존재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라면서 "혁신안 반영한 당헌당규로 제도적 틀은 크게 바뀌었다. 오늘 안철수 기자회견에서 나온 혁신 권고는 혁신위의 혁신안과 중복되는 것도 많지만, 새로운 것도 있다. 10차에 걸친 혁신안은 물론 '안철수표 혁신안'도 발아들이면서, 규칙과 절차에 따르는 경쟁과 승복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안 의원이 주장한 강도높은 부정부채 척결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누차 강조하지만, 자신만이 '진리'를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은 조직과 절차 밖 또는 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행태, 버려야 한다"며 "'발목잡기'와 '딴지걸기'를 멈추고, 링컨과 그의 당내 '적'들이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합력했는지를 배우면 좋겠다"며 안 의원 등 비주류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당에 대해 "당장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부터 빨리 구성하길 바란다"며 "이는 혁신위가 제도화한 '시스템 공천'의 첫 단추이다. '안철수표 혁신'의 기초이기도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혁신위는 '제도혁신' 성취를 위해 의도적으로 뒤로 미룬 '제도를 넘는 '혁신'을 09/23 발표하고 물러갑니다"라며 오는 23일 최종적 혁신안을 발표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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