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김한길 비판에 "혁신은 함께 해야"
"걱정만 할 게 아니라 다들 혁신에 참여해야"
문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회는 최고위가 위임한 바에 따라 제도개혁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 의원이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거의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제도혁신을 넘어서는 혁신은 혁신위의 몫이 아니라 우리당, 특히 우리 의원들이 더 마음을 모아서 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앞서 김한길 전 대표가 혁신위 활동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중요한 위치에 계신 분들이 우리 혁신위가 기대 만큼 안 된다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다들 혁신에 참여해 준다면 우리당이 더 단합되고 국민의 신뢰를 받으면서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위 활동을 통해 당 지지율이 상승할 것인가는 활동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혁신위 활동을 통해서 우리당이 더 추락하는 것을 막고 많이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광주 방문에 이어 4일에는 전북을 찾아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호남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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