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2,361명으로 급증, "7명 상태 불안정"
정부 "내일까지 환자들 더 많이 나올 것"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오전 5시 현재 격리 관찰자가 전날 발표 때보다 495명 증가해 2천3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전날보다 472명이나 증가한 2천142명으로 처음 2천명을 넘어섰다. 기관 격리자는 23명 증가한 219명이었다.
또한 11번(여.79), 24번(78), 28번(58), 29번(여.77), 33번(47)번, 42번(여.52)번, 47번(여.68) 등 7명의 환자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감염 의심자는 1천323명이며 이 중 95.3%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12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에 머물던 환자들 중 양성 판정이 계속 나오는 것은 두번째 유행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뿜어져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이 잠복기를 가지고 증상이 발현되는 만큼 어제, 오늘, 내일에 걸쳐서 환자들이 더 추가로 많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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