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 "강기훈 인생 망가뜨린 판검사 사과하라"
"무죄판결 확정으로 이번 사건 끝난 것 아냐"
서울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이날 '진실을 가리고 외면한 부끄러운 법조인들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서울변호사회는 “무죄 판결 확정으로 이번 사건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바로 진실을 호도해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데 관여한 법조인들의 엄중한 책임 추궁과 진실된 참회가 있을 때 비로소 끝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변호사회는 "책임을 방기하고 강기훈씨에게 유서를 대필했다는 누명을 씌워 기소한 검사와, 진실을 외면하고 유죄라고 판단했던 판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강기훈씨는 최후진술에서 ‘진정한 용기는 스스로의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실을 밝히는 데 주저하고 사명감을 갖지 못했던 법조인들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