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일부 언론이 수준 낮은 얘기하고 있어"
"아이들이 상처 받아? 좌파들의 저급한 논리"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부산시 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포럼 주최 '무상급식,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특강에서 "이건 설득의 문제이고 지도자의 결단 문제이지, 대중의 눈치를 보다가 결단을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한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다는 진보좌파들의 말은 저급한 감성논리"라며 "서민들에게 복지재원을 집중하는 것이 좌파정책인데 우리나라의 진보좌파들은 거꾸로 주장하며 보편적 복지를 말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차상위 130%의 학생들은 이미 국비로 무상급식을 지원받고 있다"며 "전면 무상급식 확대로 서민층 학생들에게 돌아갈 공교육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부유층과 서민층의 교육비 차이가 8배였다.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고 신분의 세습화, 가난과 부의 대물림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무상급식에 쓰일 예산을 서민 자녀들의 교육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발이 많지만 흔들릴 생각이 없다"고 무상급식 중단을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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