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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적당한 시점에 개성공단 방문"

"남북경협-개성공단만 잘돼도 대박"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1일 "남북경제협력이 잘되고 개성공단만 잘돼도 대박"이라며 개성공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한중FTA에서 개성공단 생산품목 모두를 한국산으로 인정한 것처럼 남북경제협력은 우리경제의 큰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차를 무시한 북측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발표는 분명 잘못된 것이나 정부도 무조건 정부방침을 따르라고 할 것이 아니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개성공단의 위기는 남북관계가 악화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5.24조치 해제 또는 유연한 적용과 같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취해야 한다"며 "대북제재의 실효성이 없는 5.24조치로 우리 입주기업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 북핵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북핵능력을 더 키워주고 있을 뿐"이라며 5.24조치 해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개성공단 생산 실적과 근로자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도 개성공단은 아직도 1단계 백만 평에 논의되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2단계 250만평을 넘어서 3단계 2천만 평까지 확장되도록 남북경협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성공단기업협회의 개성공단 방문요청에 대해서는 "적당한 시점에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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