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기업에만 의존하는 정책 더이상 유효하지 않아"
"새누리당이 중소기업 여러분께 힘을 팍팍 넣어드리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디지털벨리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소기업 성공버스 전국투어 출정식’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설비투자는 올해 1월 전월 대비 7.1%가 감소했다. 우리 경제를 먹여 살리는 수출도 1월과 2월에 각각 전년 동월대비 0.7%와 3.3% 줄었고 수출채산성도 나빠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벌써 개나리, 벚꽃이 피는 완연한 봄이 되었는데 우리 경제는 아직도 차가운 겨울 같다"면서 "최근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수출 전망도 어두워 기업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잠재성장률은 20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1990년대 연 8% 수준에서 지난 2014년에는 3.3%로 떨어졌다"면서 "분기별 성장률은 계속 하락하여 작년 4/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까지 떨어져 2015년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올해도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밖에 "매달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계부채도 우리경제의 또 다른 뇌관"이라며 "지난주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이 불과 나흘 만에 금년도 공급예정액 20조원을 돌파하는 신드롬을 일으킨 것도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말해주는 단면 이라고 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폭증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사업체 기준으로 전체의 99.9%, 대기업은 2천900여개에 불과하지만 중소기업은 335만개에 달하고 있다. 종사자 수로 봐도 중소기업은 전체 종사자의 87.5%를 고용하고 있어서, 중소기업은 국민 대다수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우리 새누리당이 중소기업 여러분께 힘을 팍팍 넣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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