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이명박 대통령과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같은 체급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깎아내리면서 MB를 자원외교 국조 증인으로 절대로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새누리당 간사이자 친이계인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에서 문재인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하는 건 MB 보호를 위한 물타기가 아니냐는 새정치연합 비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가 전날 '참여정부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자원외교를 하지 않았다. 내가 NSC 구성원도 아니다'고 반박한 데 대해선 "대통령 비서실장은 NSC 멤버"라며 "NSC 멤버임에도 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다는 것인데, 이는 법령에 따라 자신에게 부여된 소임을 방임했다는 자기고백"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상득 전 의원 등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서도 "이상득 의원은 대통령 특사로서 해외자원개발 촉진을 위해 열심히 뛴 거 밖에 없다. 문제 사업에 단 0.001%도 간여한 바가 없다. 대통령 형이란 이유만으로 부르겠다는 것"이라며 "장관 두 사람은 수 없이 나와서 증언했는데 뭘 다시 부르나? 불러봤자 반복 재생산"이라고 야당의 5인방 출석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내달 7일로 종료되는 국정조사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장을 해도 증인채택에서 야당이 변하지 않으면 무슨 돌파가 나오겠나"라며 "연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간사 차원에서도 당 위원들은 연장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 문재인 대표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해서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것도 억지"라면서 "새누리당은 NSC가 자원외교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는데 NSC는 비서실과는 별개 조직으로 문재인 대표는 관할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의 주장은 서울에서 벌어진 일을 놓고 부산 사람에게 따져 묻자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다"면서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가 확실하다"고 비난했다.
전두환 노태우도 다 국정조사 증인대에 세웠는데, 그 똘마니중에 똘마니인 쥐박이를 왜 증인대에 못세우나? 쥐박이가 죄 있으면 벌 받아야지 라고 했잖아.. 죄 없으면 증인대가 아니라 단두대인들 뭐가 두렵나? 친이계에서 뻘소리 짓거리는거 보면 뭔가 구린게 있으니까 그런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