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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朴대통령, 통준위 해산하고 정종욱 해임하라"

"통준위 해명 믿을 국민이 몇이나 되겠나"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의 흡수통일 준비팀 가동 발언과 관련, 정의당은 11일 "통준위의 사실상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정 부위원장의 언급은 그간 통준위가 흡수통일을 준비하는 기구가 아니냐는 항간의 의구심에 대해 확인해 준 것으로 매우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흡수통일 준비팀 가동은 사실무근이라는 통준위 해명에 대해서도 " 이런 사실을 공개하는 않는 이유, 흡수통일시 북한 엘리트 계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책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통준위의 해명을 믿을 국민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은 역사적으로 7.4 남북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등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통일방안을 제시해 왔다. 정부의 공식기구가 흡수통일을 운운하는 것을 넘어, 흡수통일 방안을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은 통일을 위한 한국정부의 역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 매우 개탄스럽다"며 거듭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이 발언은 이후 남북관계에 끼칠 영향이 심대한 만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통준위 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분명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 정 부위원장 말이 사실이라면 통준위는 흡수통일을 준비하는 집단임이 드러난 것으로 즉각 해산되어야 할 것이다. 반대로 이 발언이 거짓이라면 정 부위원장은 즉각 해임해야 할 것"이라며 통준위 해산과 정 부위원장 해임을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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