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그리스전 관건은 실전감각 회복
불안정한 수비라인도 취약점. 이영표 정상출전 여부도 불투명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07년 첫 A매치인 그리스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그리스전은 국내가 아닌 런던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데다 그리스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라는 점에서 경기결과는 물론 한국대표팀의 경기내용도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그리스전에 대해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제경기경험이 많지않은 신예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이번 대표팀 구성을 감안, 미리부터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베어벡호 내부를 들여다보면 승리를 기대하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대표팀을 소집해서 손발을 맞춘 시간도 짧을 뿐더러 경기가 벌어지는 런던 현지의 잔디사정 등 현지적응이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펼쳐야 하는 경기인데다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FC)나 러시아에서 활약중인 이호, 김동진(이상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을 제외한 대부분의 K리그 선수들과 J리거들은 지난해 말 시즌을 마친 이후 거의 실전경험을 갖지 못한 관계로 경기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인 그리스의 선수들은 대부분 현재 시즌이 한창인 유럽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로서 몸상태는 물론 경기감각도 최고조에 올라있다. 또한 워낙 조직력이 탄탄한 팀인 관계로 한국팀보다는 손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정비하는데 필요한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따라서 이틀 가량 남은 시간동안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적응, 동료들과의 호흡 맞추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떨어져있는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만 그리스팀과 어느정도 대등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한국대표팀이 오랜만에 나선 A매치 경기에서 미처 경기장 분위기에 적응하기도 전에 그리스팀 특유의 강한 압박과 빠른 기습에 휘말릴 경우 경기 초반 의외로 쉽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수비라인이다. 최근 대표팀의 중앙수비를 책인지던 김동진과 김상식(성남일화)은 소속팀에서는 각각 측면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들로 소속팀에서와 상이한 포지션을 맡는데 따르는 부담과 위험이 상존한다. 따라서 이번 그리스전을 통해 베어벡 감독은 중앙수비에 대해 또 다른 실험 내지는 보완시도를 할 것으로 보여 완전한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측면수비 역시 오른쪽 윙백인 송종국(수원삼성)이 부상으로 빠져 이 자리를 어떤 선수가 메우든 신예선수가 맡아야할 것으로 보이고, 왼쪽 윙백 위치도 주전인 이영표가 있으나 이영표가 5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한 상황이므로 그리스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하는데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문제점과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그리스전에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천수(울산현대), 조재진(시미즈 S펄스), 김두현(성남일화) 등 유럽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프리미어리그의 중심무대인 런던(풀햄 홈구장 크레이븐 커티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가 유럽진출의 꿈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표선수들에게 이번 그리스전은 2007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좋은 스파링 기회임은 물론 대표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유럽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는 확실하게 되어있는 상황이다.
2007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야심차게 결행한 유럽원정에서 베어벡 감독이 유로2004 우승에 빛나는 그리스를 맞아 스스로 납득할 수 있고, 팬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줌으로써 지난 올림픽대표팀 차출실패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그리스전은 국내가 아닌 런던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데다 그리스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라는 점에서 경기결과는 물론 한국대표팀의 경기내용도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그리스전에 대해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제경기경험이 많지않은 신예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이번 대표팀 구성을 감안, 미리부터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베어벡호 내부를 들여다보면 승리를 기대하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대표팀을 소집해서 손발을 맞춘 시간도 짧을 뿐더러 경기가 벌어지는 런던 현지의 잔디사정 등 현지적응이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펼쳐야 하는 경기인데다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FC)나 러시아에서 활약중인 이호, 김동진(이상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을 제외한 대부분의 K리그 선수들과 J리거들은 지난해 말 시즌을 마친 이후 거의 실전경험을 갖지 못한 관계로 경기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인 그리스의 선수들은 대부분 현재 시즌이 한창인 유럽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로서 몸상태는 물론 경기감각도 최고조에 올라있다. 또한 워낙 조직력이 탄탄한 팀인 관계로 한국팀보다는 손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정비하는데 필요한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따라서 이틀 가량 남은 시간동안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적응, 동료들과의 호흡 맞추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떨어져있는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만 그리스팀과 어느정도 대등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한국대표팀이 오랜만에 나선 A매치 경기에서 미처 경기장 분위기에 적응하기도 전에 그리스팀 특유의 강한 압박과 빠른 기습에 휘말릴 경우 경기 초반 의외로 쉽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수비라인이다. 최근 대표팀의 중앙수비를 책인지던 김동진과 김상식(성남일화)은 소속팀에서는 각각 측면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들로 소속팀에서와 상이한 포지션을 맡는데 따르는 부담과 위험이 상존한다. 따라서 이번 그리스전을 통해 베어벡 감독은 중앙수비에 대해 또 다른 실험 내지는 보완시도를 할 것으로 보여 완전한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측면수비 역시 오른쪽 윙백인 송종국(수원삼성)이 부상으로 빠져 이 자리를 어떤 선수가 메우든 신예선수가 맡아야할 것으로 보이고, 왼쪽 윙백 위치도 주전인 이영표가 있으나 이영표가 5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한 상황이므로 그리스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하는데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문제점과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그리스전에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천수(울산현대), 조재진(시미즈 S펄스), 김두현(성남일화) 등 유럽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프리미어리그의 중심무대인 런던(풀햄 홈구장 크레이븐 커티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가 유럽진출의 꿈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표선수들에게 이번 그리스전은 2007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좋은 스파링 기회임은 물론 대표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유럽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는 확실하게 되어있는 상황이다.
2007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야심차게 결행한 유럽원정에서 베어벡 감독이 유로2004 우승에 빛나는 그리스를 맞아 스스로 납득할 수 있고, 팬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줌으로써 지난 올림픽대표팀 차출실패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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