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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에 3백86종의 동물 살아"

"복원후 2백88종 급증, 중랑천 합류부가 가장 많아"

청계천 복원후 서식동물이 2백88종이나 급증하는 등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일 공개한 청계천 생태현황도에 따르면, 청계천 서식 동물은 모두 3백86종으로 복원 전에 비해 무려 2백88종, 개장 직후인 2005년에 비해 70종 늘어났다.

특히 가장 활발한 생명력을 보이고 있는 곳은 청계천 하류인 신답철교에서 중랑천 합류부 구간으로 이곳에서는 식물 1백99종, 어류 10종, 조류 27종, 양서파충류 8종 등 모두 2백57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계천 생태현황도는 청계천을 상류와 중류, 하류1, 하류2의 네 곳으로 나눠 각 지역별로 식물, 조류, 어류의 생활상은 물론 생태계 보호종 및 위해종의 출현 지역과 서식처가 표시돼 있다.

서울시는 "생태현황도는 복원 하천의 효과를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초도구로 청계천의 동식물 보호 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다른 하천의 복원 계획 및 유지관리에 중요한 지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가 청계천의 동식물 서식상태를 자세히 보여주는 '생태현황도'를 작성해 공개했다.ⓒ서울시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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