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0월 한달새 7조2천억 폭증. 역대 최대
주택담보대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폭증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0월 한달새 가계대출 6조4천억원, 여기에다가 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간 유동화증권 잔액을 포함할 경우 7조2천억원 폭증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가계대출 누적액도 506조7천억원, 유동화잔액 포함시 546조원으로 늘어났다,
월간 기준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이다.
가계대출액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5조5천억(유동화잔액 포함 6조3천억원)을 차지했다.
올 1~10월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 7천억원으(유동화잔액 제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조 4천억원의 3.29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27조 3천억원을 차지해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8천억원보다 무려 4배 이상 급증했다
중소기업 대출도 한달새 6조원 늘어,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때인 2009년 3월(7조원)이후 5년7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이나마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6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역시 0.89%로 0.09%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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