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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전면 고급화 추진

중형버스와 마을버스도 차례로 고급화

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시내버스를 고급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학계, 교통전문가, 버스업계 등으로 버스모델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8차례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버스 제작사에 시내버스의 고급화 모델 제작을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맑은 서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차내 공기 질과 환경개선을 위하여 중형버스와 마을버스도 고급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시내버스 내부와 외부의 디자인과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에게 추진위에서 확정한 37개 스펙(제작사 의무사항 8건, 제작사 권고사항 29건)을 적용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오는 2008년 하반기에 출고되는 차량부터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스펙에 따라. 새로 출고되는 차량의 바닥재질은 물청소가 용이하고 미끄럼이 방지되며 화재에도 강한 '타라매트' 이상 고급 재질로 바뀌고 승하차 출입구 계단도 낮춘다. 실내조도도 200럭스 이상의 조명을 설치하고 강약 및 방향 조절이 가능한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좌석 재질도 잘 타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스틸로 개선하고 차체를 떠받치는 장치를 강철 스프링에서 공기를 이용한 '에어 서스펜션'으로 바꿔 승차감도 개선할 방침이다. 차량 연료 역시 환경오염은 적은 천연가스(CNG)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대형 시내버스 고급화추진과 함께 중형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올해 안에 버스모델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8년도까지 고급화 스펙을 결정하고 2009년부터 고급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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