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영장실질심사 나가겠다. 검찰의 망신주기"
5명 의원중 유일하게 의원실에서 검찰 수사관들 만나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 수사관들이 강제 구인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오자 "준비를 위해 오늘 아침에 실질심사 연기 신청을 했다. 연기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안되면 나가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이렇게 급작스럽게 영장을 치는 게 어딨나. 언론에 나오게 해서 망신주기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그렇게 수사하면 안된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19일 밤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20일 아침에 변호사를 통해 21일에 나오라고 하는데,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생각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영장 청구하고 심문 날짜를 통보해왔기 때문에 변호사와 상의해 연기신청을 했다"며 거듭 검찰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검찰은 신 의원 외에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과 새정치연합 신계륜·김재윤 의원은 모두 의원실에 없어 구인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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