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서비스분야, 개방-경쟁 통해 혁신해야"
"수출과 투자, 이것부터 챙겨야겠다 생각"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낡은 규제와 폐쇄적 시장구조,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회적 논쟁으로 인해서 한국경제의 총화가 될 수 있는 유망산업이 오히려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 산업은 우리 경제의 명암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과도 같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와 의료기술, 뜨거운 교육열과 우수한 인재, 한류의 세계적 확산 등 서비스 산업 강국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분야별로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것을 다른 분야로 확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의료 자법인 설립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원격의료와 같이 좀 더 논란이 큰 과제를 추진하는 데도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도 의료 분야 같은 경우는 해외환자 유치, 해외병원 위탁운영 등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다. 앞으로 규제완화를 통해 해외진출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분야별, 국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출전략을 추진해서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에 이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출과 투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이것부터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경제활성화가 성공하려면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서 버팀목 역할을 해 주면서 한편으로 또 투자가 확 살아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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