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의 합의 파기, 유감 넘어 허탈감 느껴"
"여당은 도대체 누구와 협상해야 한단 말인가"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을 나흘 만에 공식 파기했다"며 "합의사항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과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서로 양보하여 대타협을 이루고 합의문을 발표했던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렇게 새정치연합의 자기부정이 계속된다면 도대체 여당은 누구와 협상해야 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재협상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차 또 재재협상을 해야 하는가. 도대체 공당의 공식적인 협상이 이래서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더군다나 새정치연합은 '기존 합의가 무효는 아니다'라고 하는데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은 유효하고 다른 내용은 무효라는 것인가"라고 힐난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오로지 정치적 이해타산으로만 활용하려는 새정치연합의 태도에 유감을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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