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유가족 단식 폄훼 아니나 죄송"
비난여론 비등하자 나흘만에 사과
안홍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도 "제 발언은 결코 유가족의 단식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음을 재차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당시 25일째인 단식의 위험성에 대해 의사출신 후배의원에 사적으로 물어봤던 것인데 폄훼하려는 것처럼 잘못 비춰지게 됐다"면서 "그러나 이 또한 저에게서 비롯된 것이기에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 발언 이후 의료진의 진료마저 거부하신 김영오 선생님과 유경근 선생님께 사과드리며 하루빨리 의사 진료를 재개하시기를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 의원들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갔어야 되는 거 아냐?"라고 단식 유족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장면에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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