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투표가 진행중인 30일 오후 4시 현재 15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이 26.0%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선거인수 총 288만455명 가운데 74만9천78명이 투표를 마쳐 이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남 순천·곡성이 41.1%의 투표율로 계속 선두를 지켰고 서울 동작을로 37.7%로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여야의 텃밭인 광주 광산을은 16.3%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고, 부산 해운대·기장갑으로 17.3%으로 그 다음으로 낮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수원을(권선) 20.6% ▲수원병(팔달) 24.1% ▲수원정(영통) 23.4% ▲평택을 23.3% ▲김포 28.7%를 각각 기록해 김포를 제외하고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3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지난해 4·24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2.9%보다 낮고,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지난해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6.3%와 비슷한 수치여서, 최종 투표율은 30%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낮시간대에는 주로 노년층과 가정주부 등이 투표를 하는만큼 오후 6시이후 8시까지 퇴근시간에 직장인이 얼마나 투표에 적극 참여하느냐가 여야의 승패를 가르는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