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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EPL 위건 어슬래틱스 입단 유력

울산현대, 위건측 정식공문접수. 빠르면 다음달 4일 데뷔전

이천수(울산현대)의 유럽무대 재진출의 꿈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천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이뤄질 경우 다섯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이천수의 현 소속구단인 울산현대 구단은 19일 "이천수가 위건과 입단 협상을 위해 23일께 영국으로 출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천수는 20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는 울산의 전지훈련 선수명단에서 일단 제외됐다.

울산은 "위건으로부터 이천수에 대한 공식 영입 제안서를 접수했고 이천수 본인과 상의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음 주 영국 현지에서 이천수와 구단 대리인이 최종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겨울이적시즌을 통해 반드시 유럽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는 이천수는 얼마전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요코하마 마리노스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은바 있고, 최근까지도 J리그 구단들의 구애를 받아왔으나 번번이 거절했다.

현재 역시 프리미어리그의 미들스브러 입단을 앞두고 이적료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이동국(포항 스틸러스)과는 달리 이천수의 유럽무대진출과 관련해 울산은 이전부터도 적극적으로 협력의사를 보내왔고, 이천수의 유럽진출과 관련해 이천수측과 긴밀하게 협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동국의 경우와 같은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건은 지난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해 시즌 초반 리그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던 팀으로 이영표의 팀동료인 심봉다가 지난 시즌까지 위건에서 활약했다. 위건은 현재 강등위험이 있는 리그 17위에 처져있어 프리미어십 잔류를 위해 전력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천수는 잉글랜드 현지에 도착한 이후 위건측과 구체적인 입단협상을 벌이는 한편 실전 투입 가능여부에 대한 체크를 위해 간단한 피지컬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다음달 4일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래틱스 입단이 유력시되는 이천수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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