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나라 기본 만드는 일에 여생 바치겠다"
"상황 엄중한데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초빙교수로 재직중인 서울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생 언론인 생활을 다 끝내고 이제 대학에서 후진들을 가르치고 기르는 데 남은 여생을 보내려 했는데, 갑자기 나라로부터 이런 부름을 받아서 기쁘기보다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엄중한데 이런 상황을 제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저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는 "저는 총리가 아니라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자에 불과하다. 남은 청문회 절차가 있다"며 "국회에서 남은 청문회 절차가 끝날 때까지 겸손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며 기다리겠다"고 더이상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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