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안철수, 문재인-박원순에 밀려 4위 추락
새정치연합 지지율, 7주만에 30%대 회복
2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9~23일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65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전주보다 2.5%p 하락한 18.6%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이 그 뒤를 이어 1.1%p 상승한 15.3%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2.3%p 상승한 14.0%p를 기록하면서 안철수 대표를 처음으로 제치며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주 3위로 추락했던 안철수 대표는 이번주에 또다시 0.8%p 추가하락한 11.5%를 기록하면서 4위로 추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안 대표가 박 시장에 추월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무성 의원(6.0%), 김문수 지사(4.9%), 손학규 고문(4.3%), 오세훈 전 시장(3.3%)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7주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0.2%p 하락한 42.2%, 새정치민주연합은 2.7%p 상승한 30.4%를 기록하면서 양당 격차는 11.8%p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 2.3%, 정의당 2.1% 순이었으며, 무당파는 21.4%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대국민담화, 안대희 총리 내정에도 불구하고 51.1%를 기록하며 전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국민담화 당일날인 월요일 소폭 상승한 지지율로 시작했으나, 유가족들과 야권의 비판적 입장이 보도되면서 주 중반까지 하락했다"며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지명 소식과 남재준 국정원장 및 김장수 안보실장의 경질 소식에 주 후반 다시 반등했다"고 일간동향을 전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상승한 41.5%로, 3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통계보정 이전 인구 구성비는 남성 53.4%, 여성 46.6%, 20대 11.3%, 30대 17.0%, 40대 19.0%, 50대 20.7%, 60대이상 32.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9%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3천387명 중 최종응답 2천565명이 응답해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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