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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1~3월 北도발설, 4월 핵실험설...국방부 안보장사"

"국방부, 비판 쏟아지자 군사기밀 북한에 갖다 바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북한은 없어져야 할 나라"라고 발언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최근 국방부의 일련의 행태를 보면 상습적 안보 장사가 도를 넘고 있다"며 국방부에 대해서도 대대적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부적절한 발언은 단일 사안이 아니라 최근 국방부가 보여준 일련의 안보장사 행태의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지난 1~3월 김관진 국장장관의 북한 도발설, 4월 핵실험설 등을 '상습적 안보 장사'의 근거로 제시했다.

하 의원은 국방부 안보 장사의 배경으로 "국방부가 불확실하더라도 첩보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전면에 나서 안보위기를 부추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렇게 안보장사를 하는 국방부의 안보 의식이 과연 철두철미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북한 무인기가 발견되었을 때 국방부는 처음에 대공용의점이 없다고 해서 망신을 당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문제에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우리의 특급 기밀 사항은 최신 무인기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그냥 대한민국 군사비밀을 북한에 갖다 바친 것"이라고 맹질타했다.

그는 별도로 트위터를 통해 "보수우파들한테 인기얻는 것 참 쉽다. 시도 때도 없이 맥락도 없이 북한을 세게 때리면 된다. 보수도 제발 생각 좀 하며 살자"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하태경의 최근 태도를 보면, 찬란한 뱃지를 달기 위해 보수우파에 숨어들어와, 머리를 조아린 것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옛 종북친구들 이정희, 임수경 등에 대한 미안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저런 자를 받아들인 애국진영부터 반성해야 돼요"라고 맹비난했다.

다음은 하 의원 글 전문.

최근 국방부의 일련의 행태를 보면 상습적 안보 장사가 도를 넘고 있다.

어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부적절한 발언은 단일 사안이 아니라 최근 국방부가 보여준 일련의 안보장사 행태의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지난 12월 장성택 처형 직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올 1~3월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위기 의식을 한껏 부추겼다. 이 말을 한 당사자가 민간 전문가도 아닌 국방부 장관이어서 외신은 전쟁 나는 것 아니냐며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때문에 한국 출장이나 회의 참석차 방문 하기로 한 사람들이 줄줄이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실제로 3월에 공해로 북한 미사일 발사가 있었지만 북한의 대남 직접 도발이면 몰라도 이것이 국방부 장관이 직접 나서 미리 경고할 정도의 사건은 아니다. 국방부가 북한 내부에서 어떤 첩보를 입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첩보를 처리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 민간 전문가를 통해 흘릴 수도 있는 첩보를 국방부 장관이 직접 발언하면 국가 리스크를 상승시키고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국방부는 4월에도 똑같은 행태를 반복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지난 4월22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한 수준”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4월30일 이전에 큰일이 일어날 것” “북에서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등의 언급이 국방부에서 나왔다. 마치 대단히 확실한 정보를 북한에서 입수한 것처럼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북한은 지금까지 4차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국방부의 ‘4월30일 핵실험설’은 빈말로 끝났다. 이 핵실험 발언도 민간전문가가 했으면 하나의 가능성으로 끝날 일이나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안보불안 심리를 고조시키고 그렇지 않아도 좋지않은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주었다.

급기야 어제 김민석 대변인은 자신이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북한은 없어져야 할 나라”라는 강경한 언급을 했다. 국방부가 천안함, 연평도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하지 않은 발언을 무인기 사건으로 한 것이다. 김대변인은 정치인이 아니다. 정부 대변인의 발언은 정부의 공식 정책기조에 맞게 아주 냉정하고 차분하게 나와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과거 "북한의 악의 축"이라고 말한 미국 부시 정부와 달리 북한의 붕괴를 공공연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 그런데 국방부장관과도 전혀 조율되지 않은 감정적인 발언을 대변인이 즉흥적으로 한 것이다.

국방부 대변인의 이런 즉흥적인 발언이 나온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라 최근 국방부의 행태 속에서 나온 것 이라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국방부의 과거 발언들, 즉 1~3월 북한 도발설, 4월 핵실험설 등 불확실한 첩보를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을 보면 말이다. 국방부가 불확실하더라도 첩보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전면에 나서 안보위기를 부추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국방부가 안보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안보장사를 하는 국방부의 안보 의식이 과연 철두철미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북한 무인기가 발견되었을 때 국방부는 처음에 대공용의점이 없다고 해서 망신을 당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문제에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우리의 특급 기밀 사항은 최신 무인기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그냥 대한민국 군사비밀을 북한에 갖다 바친 것이다.

어제 내가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경질시켜야 한다고 즉각 반응한 것은 이런 국방부의 안보장사꾼 행태가 상습화되어사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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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1 개 있습니다.

  • 0 0
    111

    매년 2월말부터 시작하여 4월에도 하는 키리졸브독수리 북한과 전쟁 훈련이 있지.
    -
    올해는 북한 핵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아서 이상한가 .
    작년에는 등장햇지.-

  • 2 0
    이게장콴?

    6 월달 안보장사 예고편이 나올때가 되었다

  • 2 0
    유병언 잡아라

    YTN김정일과 무인기 합성조작사진 사건으로 폐쇠되어야 할 언론. 새누리족 금수원에서 쑈하는 거 봐, ㅂ세금포탈용 가짜 작가 사진전에 각국대사 불러들이는 유병언 핵심 인맥은 새누리족과,,당연히 미적미적 잡는 척 하면서 국민이 지칠때까지 기다리는 전략 구사 중. 정말 악마들이 따로없어. 반대파 잡을 땐 번개처럼 잡더니 지들 같은 종족이라고 유병언은 감싸 줌

  • 6 0
    부산#.... .

    하태경의원
    여ᆞ야 를 떠나 ...
    맞읍니다 맞고요

  • 10 0
    장사

    선거 장사해야지

  • 12 0
    냄새난다

    새누리와 정부는
    세월호참사로인한
    국민적분노를
    잠재우려 종북몰이 어론통제
    심지에 국민미개소리까지 해가며
    무마시키려다 국민적공분만 쌓았다
    방법은 하나
    연평도포격 천안함사건 같은
    강력한 안보이슈가 필요할것이다
    국방부에 북한자극이
    그렇게 보일수밖에 없다

  • 0 1
    바람이분다

    뭔가 한방 터트려주기를 바라겠지.
    시국이 시국이니만치.터트려도 선거 끝난 후가 아닐까?
    한중 정상회담 전에 중국과 최후담판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갈리겠지.

  • 7 1
    ㅎㅎㄶ노

    우리나라에 보수우파가 있긴한거야 개사이비 똥별들

  • 4 0
    도발도발

    아마 이때쯤 도발하게 말들겠다는 의미인가? 방법은 여러가지 !

  • 6 0
    그곳에도

    그나마 머리가 제대로 박힌 사람이 있었네

  • 18 0
    바꿔라

    하태경은 새정치로
    조경태는 새누리로,,, 부산출신 국회의원들은 자기 집도 못 찾고

  • 16 0
    당당하게 외쳐라

    국방부가 그 수준이면 국정원 검찰 청와대 수준 송두리째 뽑히는거다.
    이제 더 말해 무엇하리
    자진해 물러나야 할텐데
    순순히 물러날 리는 만무하고
    민생들만 힘들게 생겼다.
    민중들은 그것도 모르고 대한민국은 수호해야된다는 선전에 놀아나
    눈멀고 귀먹은 지가 오래다
    얼마나 더 많은 해악질을 당해야 정신을 차릴런지?
    깨어나 당당하게 외쳐라

  • 22 0
    틀린말이없네

    국방장관인지 북한간첩인지 의심스럽다.

  • 26 0
    관람객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국방장관 구속하세요.

  • 19 0
    들켠네씨발

    똥별들의 생존법이 안보장사 밖에 더 있겠냐,,, 보수세력 좋아하니 정권도 대박 환영하고 이거야 말로 꿩먹고 알먹고,,,,,,,,하태경이가 요즘 고군분투하면서 존재감 보이네 역시 옛날 놀던 고향이 좋은거다

  • 23 0
    변씨

    변씨는 머야?
    참 가지가지도 한다
    묵고 살기가 그리도 힘 드시나?

  • 13 0
    친미,친일 주장??

    내나라를 사랑하고,올바르게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을 가진 대다수 국민은 보수다!
    그러니 진보,보수는 같은 맥락이다!
    .
    새똥누리,친일,독재세력들이
    편을 나누고 무능하면서도 안보등을 외치며
    국민의 보수성을 지극하여 정권 유지하기위한 사기!
    너희는 상부상조하는 머저리 집단!
    국가의 군사 주권을 넘기라 주장하는 보수?

  • 28 0
    애국진영?퉤.퉤

    변희재 꼴통아!
    .
    내나라를 사랑하고,올바르게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을 가진 대다수 국민은 보수다!
    그런면에서 자위권주장,군국주의 부활을 말하는
    일본놈들이 더럽지만 보수라 할수있다!
    .
    하지만 너같은 놈들이 설치는 우리나라 보수는
    내나라의 번영을 바라는 진정한 보수라기보다
    정권과 자신들 이익을 위해 나서는 이익집단일뿐

  • 16 0
    아마추어 사기집단!

    CPU는과거 486급을 사용한 중국산 메인 보드라고
    국방부도 중간 조사 결과 발표에서 밝혔다
    그럼에도 최종 발표엔
    명령수행 데이터 자동항법장치를 해독했다며
    15년전 보드 사용한 무인기가 최첨단이란다??
    .
    제어 장치 이상으로 추락하면서도 낙하산은 펼치는 신통한 기술력
    북한 무인기는 거의 신의 기술 수준

  • 1 0
    장군님

    17개 땅굴도 그냥 두는 등신들이지 ㅋㅋ

  • 13 0
    흐미

    바른 말은 했으나...
    겨우 페이스북에서나 글을 쓰는 처지...
    이미 다음 총선에서는 타의에 의해서 아웃될(된) 것 같으니 이왕이면 새누리당 의총이나 국회 본회의장 발언으로 화끈하게 하길 바란다.

  • 13 0
    앗 따거따거

    국방부가 무슨 힘 있나. 여왕님이 까라면 밤송이라도 까야지. 나도 한번 까봤는데 졸 따갑다.ㅋ

  • 26 0
    참나

    김한길과 안철수가 해야할 말을 변절자 하태경이 하고있네

  • 9 1
    똥희재야

    이븅신은 어린노미 어찌이리 수꼴짓을하는쥐
    이븅신아 욕처먹으며 쾌감느끼냐.
    하의원은 새리당에서 하루빨리 탈당하여 민주진영에
    힘을보탰으면 합니다.

  • 14 0
    쪽박깬박근혜

    조작된 수첩정리 다 됐나보군..슬슬 기어나오는거 보니까.. 구조를 하라니깐 구경을 하고 지휘를 하리나깐 지랄을 하고 보도를 하라니깐 오보를 하고 조사를 하라니깐 조작을 하고 조문을 하라니깐 연기를 하고 사과를 하라니깐 대본을 읽고 책임을 지라니깐 남탓을 하고 하지를 않으려면...

  • 21 0
    한푼 줍쇼~

    모든 독재세력들은 애국을 밥 먹듯이 팔아먹지. 나찌가 그랬고, 유신도 그랬고..

  • 14 1
    mad hen

    하태경하고 변희재하고 다툼??? 음 이상한 꼬라지네

  • 10 0
    처 죽일 놈들

    안보장사는 용서해도
    안보 사기질은 용서 못한다 -

  • 21 0
    ㅋㅋ

    하태경이 생계형 애국팔이한테 저런 소리나 들어야하고 ㅋㅋㅋ 참

  • 2 0
    111

    3월에는 키리졸드독수리 북한흡수통일돈대박 망상을 꾸는 박근혜가 하는것이 있잖아.

  • 51 0
    헐~

    변희재한테 욕듣는거보니 너 다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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