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경기지사 경선 갈등 간신히 수습
여론조사에서 새누리 지지자 배제하되 연령별 투표율 보정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회의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기지사 국민여론조사 방식에 있어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세 분의 후보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며 세가지 결정사항을 밝혔다.
우선, 여론조사 대상은 김상곤 후보측 주장대로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론방식은 김진표 후보측 주장대로 조사결과에 연령별 투표율로 보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령별 투표율의 기준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전국투표인 2012년 12월 대선 경기도 선거결과의 연령대 투표율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김진표 후보측은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연령별 투표율을 기준으로 할 것을 주장했으나 김상곤 후보측은 젊은층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대선 당시 연령별 투표율을 기준점으로 삼자고 주장해왔다. 김진표 후보측 주장대로 연령별 투표율로 보정하되, 기준점은 김상곤 후보측 주장을 받아들인 셈이다.
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김상곤, 김진표, 원혜영 세 후보 모두 수용 입장을 표명, 한때 파행 위기로까지 치닫던 경기지사 경선은 다시 정상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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