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진표 의원은 11일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키로 한 데 대해 반발하며 여론조사에 '연령별 투표율 보정'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경선을 보이콧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경선 룰 번복은 국민과의 약속을 중시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해 행위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새정치의 대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처음에는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다고 갑자기 게임의 룰을 바꾸자고 하는 일구이언 후보의 억지를 공당이 용인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은 결코 새정치가 될 수 없다"고 지도부를 비난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키로 한 데 대해서도 "확률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의 역선택을 우려해 특정정당 지지자를 배제하자는 논리는 중도 성향의 부동층과 무당파를 흡수할 수 있는 표의 확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배제하자는 억지 논리"라며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를 포기하고 패배가 뻔한 상황에서 집안잔치나 벌이자는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의 전직 원내대표로서, 또한 당을 대표하여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우리당이 공식 결정사항을 두 번 세 번 바꾸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정을 감안해 백번 양보해서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 마지노선으로 여론조사에 연령별 투표율 보정을 적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저의 요구가 13일 오전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거부하겠다"며 "당을 사랑하는 저의 최소한의 요구마저 무시된다면 특정후보를 위한 불공정한 경선의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고 경선 보이콧을 경고했다.
그는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나'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깊이 검토하겠다"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그는 "최고위 결정까지 아무 연락을 못받았다. 내가 전화했다"며 거듭 당 지도부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껀 아무리 봐도 별로 김진표 말이 설득력이 없는데 그 중도층과 라이트한 새누리 지지자가 자기를 본선에서 찍을거라는 보장이 없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 사람들 표를 죄다 흡수할 거라 생각하는가? 저번에도 아예 지가 나갈려고 경쟁자인 이종걸이랑 정책토론도 거부하고 한명숙마냥 일방적으로 추대해달라고 하더니 또 저러네.
똥누리 지향 성향이 일견, 정국을 풀어나가는 지혜같지만, 균형과 견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이런 패거리류는 야당에는 맞지 않는 성향이다. . 4대강, 천안함, 대선개입, 간첩몰이 .. 이런 대 실정내지는 권력남용에 침묵내지 여당에 편승하는 야당이 대체 왜 있어야 하는가? 견제하지 않으면 독재가 판을 치지 않을 수가 없다.
야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는 날엔 표 쫙쫙 갈려서 야당 멸망의 날인데 좋댄다. 물론 김진표가 그럴 정도 깡이 있는 인물 같진 않아 이건 그냥 엄포 놓는 정도겠지만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간데는 원혜영, 김상곤이도 책임 없진 않은데 김진표가 하면 땡강이고 나머지 애들이 하는건 정당방위인가?
새누리당 지지자를 포함시켜야 지지율 올라가고 연령층별 인구수를 반영하여 야권을 지지하지도 않는 노년층에 대한 반영비율을 높여야 지지율이 높아지는 놈이 왜 이 당에 있냐? 새눌당에나 가지... 야당 지지하지도 않는 새누리당지지자와 노년층이 지지하는 놈아 제발 새누리당으로 꺼져라..
김진표의 탈당 적극 찬성, 환영한다. 이로인해 새정치 민주연합은 10%의 표를 잃을 것이고, 남경필는 15% 뺏길 것이다. 게다가 조경태와 함께 탈당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옛날 김진표류의 민주당 옷에 새누리당 몸을 가진 자들의 뻘짓으로 오히려 민주-진보 성향의 중도표를 잃은게 더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