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헌 홍보 총력전. 내달 공식 발의
정태호 정무팀장 "국민 여론 달라질 것" 자신
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 관철을 위해 대국민 홍보 총력전에 나선 후, 내달 개헌안을 공식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 겸 홍보수석은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잇따른 방송 출연과 관련해 "방송사에서 출연 요청이 와서 패널들의 성격에 맞춰 출연자들을 분배했으며, 필요하면 비서실장도 방송에 나갈 것"이라며 "출연을 요청하는데 안 나가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언론 접촉을 통한 개헌 홍보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비서진은 실제로 이날 잇따라 방송에 출연, 대국민 홍보를 거쳐 내달에 개헌안을 공식 발의할 것임을 밝혔다.
개헌 제안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태호 청와대 정무팀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와 MBN '송지헌의 뉴스광장'에 잇달아 출연, "여론조사를 보면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는 60~70%가 찬성한다"며 "다만 시기가 지금이냐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데 '왜 지금인가'에 대한 시급성을 국민이 알게 되면 여론은 달라질 것"(SBS)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토론과정을 거쳐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에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적절한 시점에서 대통령이 의견을 모아서 (다음 달쯤에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를 하실 것"(MBN)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한 김종민 국정홍보비서관도 "개헌의 내용, 의미 이런 것들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면 조금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여론 반전을 낙관했다. 이날 밤 차성수 시민사회비서관은 MBC '100분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내주부터 언론사 편집국장, 논설위원, 정치부장 등 간부들을 신년인사를 겸해 순차적으로 만나 개헌 제안 배경과 취지를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에는 김병준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장과 이정호 시민사회수석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신년 인사차 각각 예방하며 개헌과 관련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이 수석은 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어쨌든 집안을 대청소하는데 청소하는 과정이 좀 어지럽다고 청소를 안 할 수 있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개헌 협조를 구했으나, 정 추기경은 "현명하게 잘 들 하실 것"이라면서도 "개헌 문제로 나라가 너무 시끄럽지 않게 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지관스님을 만난 김병준 위원장도 협조를 구했으나, 지관 스님 역시 "100% 지지나 100% 반대는 없다"면서도 "국가의 모든 부분에서 화합과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국정안정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이 필리핀 외유를 마치고 15일 귀국한 이후에는 노 대통령까지 대국민 설득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태호 팀장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분들을 만나고, 그것을 통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통령의 개헌 제안 취지를 설명하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최고의 홍보는 개헌 문제에 대한 국민적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고, 정치적 토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 겸 홍보수석은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잇따른 방송 출연과 관련해 "방송사에서 출연 요청이 와서 패널들의 성격에 맞춰 출연자들을 분배했으며, 필요하면 비서실장도 방송에 나갈 것"이라며 "출연을 요청하는데 안 나가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언론 접촉을 통한 개헌 홍보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비서진은 실제로 이날 잇따라 방송에 출연, 대국민 홍보를 거쳐 내달에 개헌안을 공식 발의할 것임을 밝혔다.
개헌 제안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태호 청와대 정무팀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와 MBN '송지헌의 뉴스광장'에 잇달아 출연, "여론조사를 보면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는 60~70%가 찬성한다"며 "다만 시기가 지금이냐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데 '왜 지금인가'에 대한 시급성을 국민이 알게 되면 여론은 달라질 것"(SBS)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토론과정을 거쳐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에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적절한 시점에서 대통령이 의견을 모아서 (다음 달쯤에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를 하실 것"(MBN)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한 김종민 국정홍보비서관도 "개헌의 내용, 의미 이런 것들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면 조금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여론 반전을 낙관했다. 이날 밤 차성수 시민사회비서관은 MBC '100분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내주부터 언론사 편집국장, 논설위원, 정치부장 등 간부들을 신년인사를 겸해 순차적으로 만나 개헌 제안 배경과 취지를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에는 김병준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장과 이정호 시민사회수석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신년 인사차 각각 예방하며 개헌과 관련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이 수석은 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어쨌든 집안을 대청소하는데 청소하는 과정이 좀 어지럽다고 청소를 안 할 수 있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개헌 협조를 구했으나, 정 추기경은 "현명하게 잘 들 하실 것"이라면서도 "개헌 문제로 나라가 너무 시끄럽지 않게 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지관스님을 만난 김병준 위원장도 협조를 구했으나, 지관 스님 역시 "100% 지지나 100% 반대는 없다"면서도 "국가의 모든 부분에서 화합과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국정안정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이 필리핀 외유를 마치고 15일 귀국한 이후에는 노 대통령까지 대국민 설득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태호 팀장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분들을 만나고, 그것을 통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통령의 개헌 제안 취지를 설명하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최고의 홍보는 개헌 문제에 대한 국민적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고, 정치적 토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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