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막말 논란'으로 국회 기재위 파행
민주당 "국민과 야당 능멸, 즉각 사퇴해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지난 대선때 야권인사들에 대해 원색적 비방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해 한국은행과 관세청,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대선때 박근혜 대선캠프에 있었던 안 사장이 야당 후보들에 대해 원색적 색깔공세 등을 편 행적이 드러나면서 야당 의원들은 안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업무보고 받기를 거부했다.
김현미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을 공공기관장으로 앉히는 것은 국민과 야당을 능멸하는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으면 오늘 회의를 할 수 없다. 종북 빨갱이라고 지적한 문재인 후보에게 무엇을 보고하려 왔냐"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안 사장이 오기 전 한 얘기들은 시정잡배들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공직자로서 기본 소양이 부족하다. 우리는 결코 그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가세했다.
윤호중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사람들을 종북으로 몰아세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화합을 얘기하는데 안홍철 씨야말로 국민화합에 역행하는 인사"라고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도 "여당도 몰랐던 것 같은데, 부적절하다는 것을 공감했을 것"이라며 "누가 봐도 상식에 어긋나는 분이 왔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한국투자공사를 제외한 한국은행 등 다른 기관들의 업무보고를 먼저 받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기재위는 오전 10시 58분께 여야 간사간 협의를 위해 정회했다.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해 한국은행과 관세청,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대선때 박근혜 대선캠프에 있었던 안 사장이 야당 후보들에 대해 원색적 색깔공세 등을 편 행적이 드러나면서 야당 의원들은 안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업무보고 받기를 거부했다.
김현미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을 공공기관장으로 앉히는 것은 국민과 야당을 능멸하는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으면 오늘 회의를 할 수 없다. 종북 빨갱이라고 지적한 문재인 후보에게 무엇을 보고하려 왔냐"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안 사장이 오기 전 한 얘기들은 시정잡배들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공직자로서 기본 소양이 부족하다. 우리는 결코 그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가세했다.
윤호중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사람들을 종북으로 몰아세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화합을 얘기하는데 안홍철 씨야말로 국민화합에 역행하는 인사"라고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도 "여당도 몰랐던 것 같은데, 부적절하다는 것을 공감했을 것"이라며 "누가 봐도 상식에 어긋나는 분이 왔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한국투자공사를 제외한 한국은행 등 다른 기관들의 업무보고를 먼저 받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기재위는 오전 10시 58분께 여야 간사간 협의를 위해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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