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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랍 대우직원들 모두 안전

납치 단체와 석방조건 파악 안돼

나이지리아 무장 괴한에 10일 납치된 대우건설 근로자들이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의 소재나 납치 무장단체 그리고 석방조건에 대한 정확 정보는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10알 피랍 근로자 중 한사람인 홍종택 차장이 납치 2시간 뒤 대우건설 현장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와 "납치된 근로자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대책반도 이날 사고 직후인 10일 오후 두차례 피랍 근로자의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치된 대우건설 근로자는 이문식 차장과 홍종택 차장, 김우성 차장, 김남식 과장 최종진 과장, 윤영일 대리, 박용민 사원, 최재창 사원 그리고 김종기 반장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우건설 근로자들은 전날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오구지역의 대우건설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현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정부는 사건발생 직후 관려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테러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김호영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이기동 나이지리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반을 가동해 피랍 근로자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까지 납치 무장세력으로부터 어떤 요구나 인질들의 안전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아세안+3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필리핀 세부에 도착한 이날 새벽 나이지리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나이지리아 정부가 우리 근로자의 무사 안전과 조기석방을 위해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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