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철수 겨냥해 "분열정치야말로 낡은 정치"
양승조 "호남과 민주당을 낡은 세력으로 매도하는 의도 뭐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는 1등과 2,3등을 가리는 순위경쟁이 아니라 민생과 민주주의의 앞날과 건곤일척의 단판승부"라며 "불통정권에 맞서 일대일 구도를 못 만들어내면 필패할 수밖에 없는 승부처가 바로 지방선거이며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분열은 결코 '새정치'가 될 수 없다. 분열 정치는 독선과 독주를 방조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패배로 내모는 낡은 정치이고 패배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고 안철수 신당을 정조준한 뒤, "광주 정신은 불통정권에 맞서 승리할 수밖에 없는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지난 해 12월 26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호남 신당설명회에서 민주당을 낡은 세력으로 규저하고 호남에서 낡은 체제 청산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며 "호남에서 태어나 오직 한 길을 걸어온 호남정치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낡은세력은 불통 통치, 공안정치로 정치를 마비시는 새누리당"이라며 "호남과 민주당을 낡은 세력으로 매도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인물혁신, 공천혁신, 정책혁신으로 호남의 명령에 충실해야 한다.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고 맞춤형 지역선거를 치루겠다"며 "호남은 곧 새정치였고 개혁이었고 민주주의였다. 견제할 수 없는 절대 권력의 탄생을 막기 위해 호남의 적자이자 맏이인 민주당에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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