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국민 평가, 작년에 완전히 포기"
"남은 임기동안 합법적 권력 행사" "부동산문제가 걱정"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3부 요인 및 헌법기관, 정당 주요인사 2백40여명을 초청, 신년인사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민의 평가를 지난해 완전히 포기했다"며 "남은 임기 1년동안 합법적 권력을 마지막까지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분명히 밝혀, 향후 노 대통령의 격정 통치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국민평가 작년에 완전히 포기"
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민주세력이 능력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객관적 시각을 갖고 역사를 분석해 보면 지난 20년간 우리 역사는 엄청난 업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결코 스스로 자학할 것이 아니라, 들리는 소리가, 평가가 나쁘더라도 쉽게 굴복할 일이 아니다"라고 '민주세력 무능론'에 적극 대응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자꾸 레임덕, 심하면 식물대통령 얘기하는데 본시 누구라도 때때로 다리를 다칠 수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밑바닥 지지율에 대해 "국민들한테 지지와 신뢰가 날로 계속 떨어져 2006년 새해에는 올라갈 것인가 기대를 해봤는데 별 볼일 없더라"며 "올해 그런 기대를 안 하기야 하지는 않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의 평가는 애당초 기대한 바 없으니 어떻게 나와도 상관없지만 국민들 평가는 잘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작년에 완전히 포기해 버렸다"며 "2007년에는 신경쓰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한 가지 남아 있는 것은 스스로 아니다 싶으면 그때는 어디에 의지하고 무슨 힘으로 버티고 서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낮은 지지율에 고뇌하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선 "언론 환경, 제가 자초한 것이라고 하겠으나 나름의 역사적 관점이 있어서 맞서왔다"며 "그 환경에서 4년을 걸어왔는데 남은 1년 무슨 장애가 있으랴 하는 게 심정"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언론과 긴장관계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곧바로 "오늘 그 불안을 '법제 실적 보고'가 조금 씻어주었다"며 "내년 이맘 때 되면 완전히 마무리해서 다음 정부에 보따리를 넘겨줘야 하는데 살이 통통하게 살찐 건강한 돼지를 넘고 주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법제처로부터 2003년이후 해마다 입법 실적이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만족감을 표시했었다.
"지금 부동산문제가 걱정"
노 대통령은 이밖에 경제현안과 관련해선, "지금 부동산 문제가 걱정"이라며 "구조적으로 더 갈 수 없는 구조위에 서 있기 때문이고, '아무리 배짱이 좋은 사람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작전 세력이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되며, 서민들의 마음에 신뢰를 주는 것이 문제인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부동산 재앙 도래에 대한 위기감의 일단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문제는 부동산 파동으로 인한 금융 부분에 다소 불안한 기미가 없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도 "이 부분도 부동산과 함께 다잡고 있으며, 이대로만 관리하면 큰 사고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있고, 여러 사람에게 교차로 확인하고 있지만 그 점에 우려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부동산 재앙 도래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민평가 작년에 완전히 포기"
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민주세력이 능력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객관적 시각을 갖고 역사를 분석해 보면 지난 20년간 우리 역사는 엄청난 업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결코 스스로 자학할 것이 아니라, 들리는 소리가, 평가가 나쁘더라도 쉽게 굴복할 일이 아니다"라고 '민주세력 무능론'에 적극 대응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자꾸 레임덕, 심하면 식물대통령 얘기하는데 본시 누구라도 때때로 다리를 다칠 수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밑바닥 지지율에 대해 "국민들한테 지지와 신뢰가 날로 계속 떨어져 2006년 새해에는 올라갈 것인가 기대를 해봤는데 별 볼일 없더라"며 "올해 그런 기대를 안 하기야 하지는 않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의 평가는 애당초 기대한 바 없으니 어떻게 나와도 상관없지만 국민들 평가는 잘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작년에 완전히 포기해 버렸다"며 "2007년에는 신경쓰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한 가지 남아 있는 것은 스스로 아니다 싶으면 그때는 어디에 의지하고 무슨 힘으로 버티고 서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낮은 지지율에 고뇌하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선 "언론 환경, 제가 자초한 것이라고 하겠으나 나름의 역사적 관점이 있어서 맞서왔다"며 "그 환경에서 4년을 걸어왔는데 남은 1년 무슨 장애가 있으랴 하는 게 심정"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언론과 긴장관계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곧바로 "오늘 그 불안을 '법제 실적 보고'가 조금 씻어주었다"며 "내년 이맘 때 되면 완전히 마무리해서 다음 정부에 보따리를 넘겨줘야 하는데 살이 통통하게 살찐 건강한 돼지를 넘고 주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법제처로부터 2003년이후 해마다 입법 실적이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만족감을 표시했었다.
"지금 부동산문제가 걱정"
노 대통령은 이밖에 경제현안과 관련해선, "지금 부동산 문제가 걱정"이라며 "구조적으로 더 갈 수 없는 구조위에 서 있기 때문이고, '아무리 배짱이 좋은 사람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작전 세력이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되며, 서민들의 마음에 신뢰를 주는 것이 문제인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부동산 재앙 도래에 대한 위기감의 일단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문제는 부동산 파동으로 인한 금융 부분에 다소 불안한 기미가 없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도 "이 부분도 부동산과 함께 다잡고 있으며, 이대로만 관리하면 큰 사고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있고, 여러 사람에게 교차로 확인하고 있지만 그 점에 우려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부동산 재앙 도래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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