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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반발, "정치적 실세에겐 원칙 더 엄격히 적용해야지"

"서청원 이겨도 명분 잃고, 지면 명분과 실리 모두 잃어"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자신 등 일부 소장파 반대에도 당이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를 경기 화성갑 재보선 후보로 확정지은 것과 관련, "어떤 사람한테는 엄격하게 적용하고 어떤 사람한테는 고무줄처럼 적용한다면 내년도 지방선거가 목전에 있는데 그럴 경우 비슷한 사람들이 '나는 왜 안 주냐'고 할 때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심히 걱정된다"며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박민식 의워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큰 약속이 정치쇄신이었고, 그 핵심적인 의제는 공천개혁이지 않았나. 그래서 성범죄, 정치자금 불법 수수 등의 4대 범죄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것을 공천의 기준과 원칙으로 천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에 절박한 심정으로 비대위를 구성했고, 또 총선·대선 때 새누리당이 여러 가지 약속을 했지만 정치를 바꾸겠다,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이 약속 중 제일 큰 약속이었다"며 "그런데 불과 1~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일반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의아하게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어서 막막하고 솔직히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거듭 공약 파기를 탄식했다.

그는 "기준과 원칙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실세한테 더 엄격한 적용이 되어야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쉽게 말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판이 많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청원 대항마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백성을 잃을 수도 있는, 대의명분을 놓친 게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 어렵다, 오히려 또 나아가서 진다고 한다면 그때는 그야말로 명분과 실리 모두 상실하게 되고 비극적으로 끝나는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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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0 0
    섹누리효수

    현 전뻐꺼 졸개가 국회의장인데 섹누리당 아직도 국회내 똥별놈들 모자라니?

  • 0 0
    블랙코미디나라

    전대갈 졸개가 국회의장 ㅋㅋㅋㅋㅋㅋ

  • 4 0
    군바리로 도배할래?

    미친놈, 국회의장도 군바리 놈인데, 지금 똥누리당 놈들은 아직도 국회내에 군바리가 모자라냐 ?

  • 3 0
    해당행위

    이런 사람들 출당조치요망

  • 5 0
    웃기셔

    내가 나가도 서청원 정도는 이길 수 있다.
    --전직 면서기 출신--

  • 7 0
    재보선

    마지막 구절이 멋있어!
    명분과 실리를 상실한다
    아주 좋은 말이야!
    꼭 그렇게 될꺼야!

  • 7 0
    간교

    그러니까 즈그들이하면 로맨스고 귀하가 하면 불륜이지 고것도 모르고 구캐온 하뉴 ??? 이런걸 간교하다고그래 간사하고 교활한 짓이라고 누가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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