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韓총리 송년만찬에 이창동-문성근 배석
청와대 관계자 "정치적으로 해석할 자리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지난 29일 저녁 한명숙 국무총리 삼청동 공관을 비공개로 방문, 총리 내외와 송년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 참여정부 초기 문화부 장관을 지낸 영화감독 이창동씨와 영화배우 문성근씨 등 친노 문화계 인사 3~4명이 배석했던 사실이 2일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같은 회동 사실을 확인하며 "총리실 요청에 따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비공개 행사로 이뤄진 송년 저녁 모임"이라며 "부부 동반 자리이기도 했고 정치적으로 해석할 자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들 또한 "연말을 맞아 총리가 초청한 형식으로 대통령께서 공관을 찾았다"며 "식사하시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신 것으로 알고 있다. 비공개 일정으로 잡혀 있던 것으로, 갑작스런 회동은 아니다. 전임 총리 시절에도 노 대통령이 공관에 몇 차례 들른 적이 있는 만큼, 자연스러운 자리로 보면 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신당 창당 등을 놓고 여권 내 기류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 한 총리의 공관을 처음 찾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친노 인사인 이창동, 문성근 씨등이 배석한 만큼 노 대통령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속내를 털어놓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해찬 전 총리 시절에도 총리 공관을 부부동반으로 찾아 식사를 함께 하거나, 당정청 회동 때 총리 공관을 찾는 등 3~4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4일 저녁 당정청 11인 회의가 열린 총리 공관을 찾은 자리에서 대연정 구상을 여권 고위 인사들에게 밝힌 적이 있다. 앞서 노 대통령은 탄핵 와중이던 2004년 4월 11일 고건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총리 공관을 방문한 적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같은 회동 사실을 확인하며 "총리실 요청에 따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비공개 행사로 이뤄진 송년 저녁 모임"이라며 "부부 동반 자리이기도 했고 정치적으로 해석할 자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들 또한 "연말을 맞아 총리가 초청한 형식으로 대통령께서 공관을 찾았다"며 "식사하시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신 것으로 알고 있다. 비공개 일정으로 잡혀 있던 것으로, 갑작스런 회동은 아니다. 전임 총리 시절에도 노 대통령이 공관에 몇 차례 들른 적이 있는 만큼, 자연스러운 자리로 보면 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신당 창당 등을 놓고 여권 내 기류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 한 총리의 공관을 처음 찾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친노 인사인 이창동, 문성근 씨등이 배석한 만큼 노 대통령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속내를 털어놓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해찬 전 총리 시절에도 총리 공관을 부부동반으로 찾아 식사를 함께 하거나, 당정청 회동 때 총리 공관을 찾는 등 3~4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4일 저녁 당정청 11인 회의가 열린 총리 공관을 찾은 자리에서 대연정 구상을 여권 고위 인사들에게 밝힌 적이 있다. 앞서 노 대통령은 탄핵 와중이던 2004년 4월 11일 고건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총리 공관을 방문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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