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집트 군부, 헬기에서 민간인 시위대에 총기 난사

이집트 유혈사태 확산, 국제사회 비난 고조

이집트 군부가 헬리콥터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에게 총기를 난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기에서 총을 쐈다는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군부가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위에 참여한 사드 무함마드는 17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 방송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군중이 헬리콥터에 타고 있는 저격수들이 난사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무함마드는 "우리가 행진을 하고 있을 때 헬기에서 우리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폭탄이 아니라 총알이 날아왔다"며 "친구는 목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헬기에서 총을 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근에 있는 건물의) 창문에서 총을 쏘는 사람도 봤다"고 설명했다.

또 이집트 군·경이 시위대가 야전 병원이자 시신 보관소로 활용하고 있는 이슬람 사원을 포위한 뒤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알파스 사원에 있는 시위대 우마이마는 "군인과 경찰, 폭력배들이 총을 차고 건물 안으로 밀고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며 "이들은 사원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원 안에는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수백 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dpa 통신은 이집트 민영방송인 ONTV를 인용해 사원은 조용하고, 사원 밖에는 경찰 차량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ONTV는 이어 "경찰이 시위대에게 지금 사원을 떠난다면 체포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일부 시위대는 이미 사원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집트 경찰은 이날 하루 동안 이집트 전역에서 일어난 시위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1천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무슬림형제단과 동맹 세력은 다음 주 내내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모든 광장에서 시위를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0 0
    김영택金榮澤

    이집트 내전으로 가

  • 3 0
    닭이궁민잡는날

    다음은. 우리차례다. 조심하자 !!

  • 4 0
    앙마의 얼굴

    귀태 쌍노무 시키도 저 지뢀을 했을 것이고 전대갈이도 저 지랄을 했겠쥐.
    역사의 이름으로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후대 귀태들은 10족을 멸해여할 인간 앙마들.
    자국민, 민간인에게 총질하는 그 어떤 놈도 역사의 이름으로 인류의 이름으로 용서해서는 아니된다. 저 총질 명령을 내린 앙마는 정육점에 내걸어도 무방하다. 귀태뇬 애비와 전대갈이와 동일한 족속이다.

  • 2 0
    이집트 군부

    '귀태 한국인을 본 받으라며' 헬기에서 민간인 시위대에 총기 난사

  • 30 0
    주길 놈들

    광주향쟁 당시가 생각나는구나. 전두화니의 살인적인 진압작전.

  • 1 0
    폴리애널

    왜 이집트 국내상황을 종교전쟁이라고 하지 않지
    이게 본질인데
    무르시가 세속주의를 타파하겠다고 하면서 내전이 시작되었는데
    종교가 정치를 하게되면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않나요?

  • 1 0
    ㅋㅋㅋ

    무르시 ㄷㅅ이 복귀해본들 데모는 여전할겨. 빵달라고

  • 2 0
    죽음과 군

    박정희, 전두환

  • 2 0
    민주주의

    잘봐두라.
    전 쥐바기나
    현 칠푼일
    두둔하는자는
    저리 되는것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