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측 "국조 출석보다 재판이 우선"
15분만에 종료된 재판 위해 국조 불출석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측은 14일 "재판 일정이 먼저 잡혀 있었고 피고인의 지위로서 당연히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국정조사와 재판이 같은 날 잡혀 두 기관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사발표를 지시한 것이 직권남용인지,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도록 한 것이 선거운동인지 여부 등에 대해 다투겠다"며 "검찰이 제시한 증거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전부 다투겠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굳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나 김 전 청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재판에 참석했고, 재판은 불과 시작 15분여 만에 끝났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청문회는 김 전 청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불출석으로 파행을 겪으며 소득없이 정회됐다.
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김용판 증인이 마음을 바꿔 오후에 나올 수 있다"며 "오전 청문회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중지해주시고 오후에 다시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회의를 정회해주기 바란다"고 신기남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이에 "저는 끝까지 기대한다. 아무쪼록 빠른 시간 내에, 아직도 시간이 있다"며 "양당이 증인 출석과 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극적인 타협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여야간 합의를 종용하며 정회를 선포했다.
김 전 청장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국정조사와 재판이 같은 날 잡혀 두 기관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사발표를 지시한 것이 직권남용인지,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도록 한 것이 선거운동인지 여부 등에 대해 다투겠다"며 "검찰이 제시한 증거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전부 다투겠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굳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나 김 전 청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재판에 참석했고, 재판은 불과 시작 15분여 만에 끝났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청문회는 김 전 청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불출석으로 파행을 겪으며 소득없이 정회됐다.
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김용판 증인이 마음을 바꿔 오후에 나올 수 있다"며 "오전 청문회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중지해주시고 오후에 다시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회의를 정회해주기 바란다"고 신기남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이에 "저는 끝까지 기대한다. 아무쪼록 빠른 시간 내에, 아직도 시간이 있다"며 "양당이 증인 출석과 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극적인 타협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여야간 합의를 종용하며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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