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누리 반격, "MB, 민심을 가볍게 보지 말라"
"우리가 정치적? 靑이 지나치게 정치적"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반박한 뒤, "국민들 불안감이나 국민들의 신뢰를 위해서 먹거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단호하게 나선다라는 것이 얼마나 국민들을 안심시키겠나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그런 시각으로 보지 말고...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며 거듭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그 많은 소 가운데 한 마리 발견됐는데 불안해한다는 것은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청와대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그 한 마리가 왜 됐는지 그 다음에 어떤 경유로 됐는지 또 나머지 소는 안전한지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을 우리가 할 권리가 있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기자회견 하는 것으로 불충분하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와서 이야기를 하고 또 국민의 뜻과 우려점을 의원들은 대변을 해서 거기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방향을 정해서 국회와 정부가 그 부분에 대한 그야말로 국민 앞에서 명백한 입장을 만들어내야겠다"라며 5월1일 국회 농수산위에서 정부를 철저히 추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가 2008년 5월 신문광고를 통해 즉각 수입중단을 약속했다가 그후 여야가 법조문을 만든만큼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법조문 자체는 단선적으로 표현을 잘 안 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그러나 지난번에 광고까지 하고 국민들께 기대하고 이부분에 대해서 아주 예민하니까 그 조문을 가지고 자꾸 핑계댈 것이 아니라 분명한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관된 목소리니까, 정부도 존중했으면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부에 대해 "민심을 가볍게 보지 말라"며 "항상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뜻과 우려를 충분히 감안해서 기민하게 잘 조치해 주는 것이 국민 단합과 또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이 돼서 저희들이 이렇게 또 강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우리 대내적으로 우리 국민을 설득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미국 정부나 미국의 당사자들과 이 부분을 분명히 협의를 하면서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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