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이모저모] 부시 "李대통령 좋다"
부시 "absolutely" "That's right" 연발하며 동의 표시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은 19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회담은 당초 10시 5분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발표내용 조정 등을 충실히 하기 위해 시간이 당겨졌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이명박 대통령이 먼저 제안을 하고 부시 대통령이 화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제안에 "absolutely(절대적으로)" "That's right(그것이 옳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 화답을 많이 했다.
한 예로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남북관계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하자, 부시 대통령은 "That's good"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도하 협상과 지구적 문제에 선진국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자, 부시 대통령은 또다시 "Absolutely that's right"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또 한미 FTA와 관련, "미국 내 보호주의 확산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부시 대통령은 "Absolutely that's right"이라고 답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주한미군 규모는 현재가 가장 적절한 수준으로 보고 이 규모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고 한 뒤 부시 대통령에게 "그렇죠?"라고 묻자 "Statement(성명)에 우리가 명시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를 방문한 첫 번째 한국 지도자"라며 "별명이 불도저라고…"라고 말해 이 대통령이 파안대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 대통령 말씀이 '컴퓨터가 있는 불도저'라고 말씀하신다. 그 이유가 커다란 도전을 안으시고 장애물이 있다고 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며 "저는 이 분의 솔직함이 좋고 낙관적인 비전을 좋아하고 여러가지 가치를 좋아한다"고 이 대통령을 극찬했다.
양국 정상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숲쪽으로 걸어나가면서 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의 허리를 감싸안거나 손을 잡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계속 연출했다. 두 사람은 서로 화통하게 웃기도 하고 잠시 서서 카메라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측 기자들에게 "수고했다. 비행기에서 보자"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CNN, 폭스 등이 생중계를 하는 등 미국언론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당초 기자회견은 순차통역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보다 많은 회견내용을 제공하자는 미국 측이 요청에 따라 기자회견 직전에 동시통역으로 바뀌었다.
캠프 데이비드의 참석인원 역시 당초 한국 측 13명(취재기자 2명)이었으나 보다 충실한 기자회견을 위해 총 18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는 우리 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미국 측이 흔쾌히 수용했다. 이날 한국언론에 생중계된 화면은 백악관 중계영상을 받은 것이다.
기자회견 직후 폭스의 브라이언 콜 기자는 "동시통역이 진행됐음에도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영어로 농담을 하는 등 자연스럽게 회견을 진행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다른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어제 방문국 수반이 카트 운전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이 대통령의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이명박 대통령이 먼저 제안을 하고 부시 대통령이 화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제안에 "absolutely(절대적으로)" "That's right(그것이 옳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 화답을 많이 했다.
한 예로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남북관계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하자, 부시 대통령은 "That's good"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도하 협상과 지구적 문제에 선진국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자, 부시 대통령은 또다시 "Absolutely that's right"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또 한미 FTA와 관련, "미국 내 보호주의 확산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부시 대통령은 "Absolutely that's right"이라고 답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주한미군 규모는 현재가 가장 적절한 수준으로 보고 이 규모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고 한 뒤 부시 대통령에게 "그렇죠?"라고 묻자 "Statement(성명)에 우리가 명시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를 방문한 첫 번째 한국 지도자"라며 "별명이 불도저라고…"라고 말해 이 대통령이 파안대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 대통령 말씀이 '컴퓨터가 있는 불도저'라고 말씀하신다. 그 이유가 커다란 도전을 안으시고 장애물이 있다고 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며 "저는 이 분의 솔직함이 좋고 낙관적인 비전을 좋아하고 여러가지 가치를 좋아한다"고 이 대통령을 극찬했다.
양국 정상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숲쪽으로 걸어나가면서 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의 허리를 감싸안거나 손을 잡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계속 연출했다. 두 사람은 서로 화통하게 웃기도 하고 잠시 서서 카메라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측 기자들에게 "수고했다. 비행기에서 보자"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CNN, 폭스 등이 생중계를 하는 등 미국언론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당초 기자회견은 순차통역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보다 많은 회견내용을 제공하자는 미국 측이 요청에 따라 기자회견 직전에 동시통역으로 바뀌었다.
캠프 데이비드의 참석인원 역시 당초 한국 측 13명(취재기자 2명)이었으나 보다 충실한 기자회견을 위해 총 18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는 우리 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미국 측이 흔쾌히 수용했다. 이날 한국언론에 생중계된 화면은 백악관 중계영상을 받은 것이다.
기자회견 직후 폭스의 브라이언 콜 기자는 "동시통역이 진행됐음에도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영어로 농담을 하는 등 자연스럽게 회견을 진행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다른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어제 방문국 수반이 카트 운전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이 대통령의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