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김정일 안만난다", MB "당장 만날 생각없다"
북핵문제 외교적 해결 강조하면서도 북한인권 등 거론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동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또한 북한 인권도 거론,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조속한 불능화 완료와 모든 핵 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신고서 제출을 촉구하고, 한미양국은 북측 조치에 따라 상응하는 제반조치를 적극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의사가 없으며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주민이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일문일답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는가'란 질문에 단호한 목소리로 "NO"라고 말해, 김 위원장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도 남북 연락사무소 개최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남북 정상회담은 매우 필요할 때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도 만날 수 있다고 했다"면서도 "핵을 폐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항상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될 것이고, 화해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면 만나겠다는 기본적 자세를 이야기한 것이지 당장 남북 정상회담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남북관계 발전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면서도 인류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 북한에 대한 인권개선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기간중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핵 검증을 소홀히 하려는 게 아니냐는 미국 보수진영의 비판에 대해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를 하고, 핵불능화를 완전히 했는지 보고 이를 준수했는지 판단할 것"이라며 "가장 효과적 방식은 중국, 일본, 한국이 미국과 함께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한 핵신고가 아직 안 된 상태인데 북한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우리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이 핵신고를 하고 검증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저는 신고가 불성실하거나 검증이 불성실하게 되면 먼훗날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성실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고, 6자회담 회원국은 철저히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지연작전을 쓰는 것이 아닌가'란 질문에 대해서도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며 "투명하지 않은 국가는 반대의견이 없다. 지금 5개국이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지 시험하는 것 같다. 정보를 얻기 어려운 국가의 경우, 대처할 때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우리의 경우 행정부가 (의회와) 공유도 하고 인증도 받아야 하는데, 북한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고 폐쇄된 나라다. 그러나 희망을 갖고 있다. 이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 방식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이 질문에 "북한사회를 잘 이해한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북한을 상대로 한 문제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 어렵고 시간이 걸리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검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북한도 검증을 받는 것이 북한을 위해, 체제를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가장 좋은 기회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북한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조속한 불능화 완료와 모든 핵 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신고서 제출을 촉구하고, 한미양국은 북측 조치에 따라 상응하는 제반조치를 적극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의사가 없으며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주민이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일문일답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는가'란 질문에 단호한 목소리로 "NO"라고 말해, 김 위원장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도 남북 연락사무소 개최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남북 정상회담은 매우 필요할 때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도 만날 수 있다고 했다"면서도 "핵을 폐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항상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될 것이고, 화해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면 만나겠다는 기본적 자세를 이야기한 것이지 당장 남북 정상회담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남북관계 발전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면서도 인류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 북한에 대한 인권개선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기간중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핵 검증을 소홀히 하려는 게 아니냐는 미국 보수진영의 비판에 대해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를 하고, 핵불능화를 완전히 했는지 보고 이를 준수했는지 판단할 것"이라며 "가장 효과적 방식은 중국, 일본, 한국이 미국과 함께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한 핵신고가 아직 안 된 상태인데 북한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우리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이 핵신고를 하고 검증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저는 신고가 불성실하거나 검증이 불성실하게 되면 먼훗날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성실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고, 6자회담 회원국은 철저히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지연작전을 쓰는 것이 아닌가'란 질문에 대해서도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며 "투명하지 않은 국가는 반대의견이 없다. 지금 5개국이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지 시험하는 것 같다. 정보를 얻기 어려운 국가의 경우, 대처할 때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우리의 경우 행정부가 (의회와) 공유도 하고 인증도 받아야 하는데, 북한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고 폐쇄된 나라다. 그러나 희망을 갖고 있다. 이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 방식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이 질문에 "북한사회를 잘 이해한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북한을 상대로 한 문제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 어렵고 시간이 걸리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검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북한도 검증을 받는 것이 북한을 위해, 체제를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가장 좋은 기회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북한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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