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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신당 대표 수락 연설 전문]

"국민의 쓴소리에 귀 기울여야"

대통합민주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전 지사는 10일 오후 대표직 수락연설을 통해 신당의 전면쇄신을 다짐했다. 다음은 손 신임대표의 수락연설 전문. <편집자주>

손학규 대표 연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고뇌에 찬 결정에 감사한 마음에 앞서 무거운 마음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그러나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감사한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국민의 목소리는 반성과 쇄신과 변화이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서 우리에게 주신 엄중한 질책과 채찍, 우리는 이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자신을 겸허한 반성 위에서 새롭게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을 보고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자신에게 소곤거리는 우리 자신의 달콤한 목소리에 취하지 말고 국민의 소리, 국민의 쓴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을 높이 받들어서 우리를 쇄신하고 변화를 추구해 나가자.

우리가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뜻을 따를 때, 국민은 우리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 주실 것이다. 우리를 포근하게 그때 안아 주실 것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경제를 위주로 성장을 위주로 세계를 위주로 나아갈 때, 우리는 경제를 살리는 일, 일자리를 살리는 일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이 주인이 되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새로운 진보적인 우리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진보세력을 자임하고 이 땅의 따뜻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책임을 다할 것이다. 절망도 우리 안에 있고 희망도 우리 안에 있다. 우리가 자신을 갖고 그러나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역사를 앞으로 이끌어 나갈 때 국민은 반드시 우리 편이 되어 주실 것이다.

이번 다가오는 총선도 우리가 겸허한 자세와 진정한 자신, 그 두 가지를 제대로 가질 때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국민을 믿고 국민 승리를 믿으면서 그 안에서 우리 대통합민주신당의 위치를 찾고자 한다. 반드시 승리의 길로 나가자. 감사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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