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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삼, 생명엔 지장 없으나 선수생활 힘들듯

조민 트레이너 "아쉽지만 현역 이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

세계타이틀 방어전에서 승리한 뒤 실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뇌출혈 수술을 받은 '챔프' 최요삼(숭민체육관)이 일단 위급한 상황을 넘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요삼의 개인 트레이너인 조민 숭민체육관장은 25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센터 3층 수술실에서 최요삼의 수술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의사로부터 수술 결과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조 관장은 최요삼의 뇌출혈의 야기한 원인에 대해 "팽팽한 퍼팅이 3~4차례 이어지긴 했지만 큰 데미지가 올 정도의 펀치는 없었다”고 말해 당초 알려진바와 같이 12회 막판 최요삼이 도전자 해리 아몰에게 허용한 강력한 스트레이트 펀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을 일축하면서 “운이 없었다는 말 이외엔 표현하기 어렵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최요삼의 매니지먼트사인 HO스포츠매니지먼트 최경호 대표도 최요삼의 뇌출혈 원인에 대해 “딱히 원인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면서 “무사히 깨어난다 하더라도 선수 생활을 만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민 관장도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라며 “선수 본인이야 무척 아쉽겠지만 현역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혀 최요삼의 회복여부와 관계없이 최요삼은 앞으로 현역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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