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 고장난 라디오처럼 또 자화자찬"
"대장동 게이트로 국민들의 박탈감 극에 달한 상황"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예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아가자)’이라는 신조어를 이 정권의 콘셉트로 잡은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임기 내내 국가적 위기의 연속이라고 했지만, 그 위기의 절반 이상은 정권이 만든 것"이라며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물가를 하늘 끝까지 올려놨다. 정책 구멍을 현금 살포로 메꾸다 보니 1천조가 넘는 국가채무를 야기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이대로는 안된다며 제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아우성인데, 대통령은 오늘도 ‘과거’를 미화하기 바빴다"며 "곳곳에서 줄줄이 새고 있는 예산에 대해서는 그 흔한 사과 한마디 없었고, 재정관리계획에는 함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락가락 정치방역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가 경각에 달렸으며, 건국 이래 최대 비리인 ‘대장동 게이트’로 국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이런 마당에 ‘K’만 갖다 붙이면 엄청난 성과라도 되는 양 ‘K동맹’운운하는 대통령의 말장난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은 과거의 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위기에 위기를 더했고, 국민 고통에 고통을 얹었다"며 "국민의힘은 결코 미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예산 심사로 이 정권의 안이한 재정인식과 무책임을 단호히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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