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코로나 쇼크'에 세계성장률 2.9%→2.4%
글로벌 확산시 1.5%까지 추락할 것으로 우려
OECD는 2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해 11월 전망했던 2.9%에서 2.4%로 0.5%포인트나 낮췄다.
2.4%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도 코로나19가 중국에서 1분기에 정점을 찍고, 다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하거나 통제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7%에서 4.9%로 낮췄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회원국) 성장률 전망치는 1.2%에서 1.1%로 소폭 떨어졌으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이탈리아는 제로(0)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영향이 덜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0%에서 1.9%로 0.1%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OECD는 그러나 만약 코로나19가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산하면 세계경제 성장률은 1.5%로 더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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