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금주 3,580p 폭락, 2008년 금융위기후 최악
미연준의 금리인하 시사로 28일 폭락장세 간신히 면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28포인트(1.39%) 하락한 25,409.36에 거래를 마쳤다. 11거래 연속 하락 행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4포인트(0.82%) 내린 2,954.22에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0.89포인트(0.01%) 상승한 8,567.37의 보합세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3,580포인트, 12.36%가 폭락하는 '블랙 위크'를 경험해야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월가를 강타했던 2008년 10월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S&P 500 지수는 11.49%, 나스닥은 10.54% 추락했다.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은 이번 주에만 3조1천800억달러(우리돈 3천850조원)가 증발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초 1,000포인트가 넘는 폭락세로 출발했으나, 미연준이 개입하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후 2시30분 긴급 성명을 통해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3월부터 6월까지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총 75bp(0.7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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