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에 개미들 "공매도, 한시적으로 중단하라"
김병욱 의원도 금융위에 중단 촉구
3천여명의 소액주주로 구성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주식시장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며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이슈가 종식될 때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그 기간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새로운 공매도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특히 무차입 공매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기로 입고하는 방식을 버리고 전산에 의해 대차거래가 실시간 모니터링되는 시스템을 즉시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투연은 아울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을 만나 집권여당의 참여를 호소했고, 이에 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위원회에 한시적 공매도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증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이 가파르고 있다. 여기에다 환율 불안과 경기 하락 전망으로 인해 추가 하락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개미투자자들의 공매도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며 "공매도를 한시적으로나마 금지시켜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즉각적 공매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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